이 름 류기송 [ E-mail ]
     제 목 심관창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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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을 한 심양창화록을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는 瀋舘唱和錄[韓亨吉 等著, 韓斗源 編]하고는 어떻게 다른 것인지요?
전주류씨 낙봉현조추사록 류경창[사서]편에 실린 심양관일기(瀋陽舘日記) 번역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조20(1642)년 6월 14일
비가 오다. 세자께서 심양관에 계셨다. 내일 보름 전례(殿禮)에 정계(庭階)가 질퍽하여 모두 서서 풍함을 알리니 답(答)이 알았다고 하였다. 재신(宰臣) 이소한, 이사(貳師) 이경석, 빈객(賓客) 한형길, 보덕(輔德) 박서, 문학(文學) 이경상, 사서(司書) 류경창, 헌납(獻納) 이일상 제신(諸臣)이 강원(講院)에서 주달하여 말하기를 “근일 관중(館中)에 연이은 집짓는 일이 있다고 하니 이는 신(臣) 등도 또한 부득이한데서 나온 것인 줄 알고는 있습니다.
지난 초하루 문안드리는 날에 신 등이 처음으로 벽에 별난 모양으로 꾸민 곳을 보니 일은 비록 작다고 하겠으나 마음은 간절히 안타깝습니다. 이미 다 이루어진 일이라 감히 제기하지 못하였는데 이제 또 기우려드르니 서서청사(西遾廳事) 문안의 정중(庭中)에 꽃벽돌로 짓는 것이 있고 둘러 판장(板墻) 공사를 한다고 하니 그 공력이 또한 크다고 하겠습니다.
신 등이 처음에는 믿지 않다가 마침내 그 중에 의심이 없지 못했으며, 내간(內間)의 일을 비록 자세히 알 수는 없사오나 관중(館中)에서 서로 전해지는 말이 과연 거짓이 아닌 것 같아서 신 등이 근심되고 고민됨을 어찌 받아드려 용납하시겠습니까?
왕자(王子)의 생각은 절약과 검소함에 있어 비록 평일에도 진실로 부미(浮靡)한 중에는 공사의 뜻을 안 하는데 하물며 이때가 어느 때이고 이곳이 어느 곳인데 공력을 낭비하여 이 도시에 보기 좋은 일을 하실 수 있습니까?
그 성덕(盛德)에 흠이 됨은 이보다 더 튼 것이 없습니다. 또 청인(淸人)이 보게 되면 반드시 관중(館中)에 물력이 떨어져 없는 것은 알지 못하고 도리어 풍부하다며 머리를 앞세우고 수색하는 폐단을 장차 감당치 못함이 있을 것이니 이 또한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자에 저하(邸下)께서 중문(中門)을 지으려 하실 때 신 등이 한 말씀으로 즉시 중지하셨으니 전환(轉環)하시는 도량과 인색하지 않은 덕은 심상한데서 많이 나왔으니 쳐다보고 누군들 공격하고 탄복하지 않습니까?
엎드려 원하옵건대 저하(邸下)께서는 철문(掇門)하신 마음을 밀어 이미 시작한 공사(工事)를 모두 중지하시어 옛 사람이 짓지 않으면 해(害)를 더하지 않고 유익하다는 경계함을 체득하시면 다행이겠습니다. 신 등이 동위(銅闈)에서 가까이 모시오나 생각하는 바가 참으로 구구한 충애(忠愛)의 지극함을 다하지 못했사오니 황공하게 감히 상달(上達)하나이다”
답(答)하시기를 “경계하는 말들이 격언(格言)이 아닌 것이 없구나. 내가 두렵게 생각하노라. 다만 작은 문과 판장은 안과 밖을 막고자 함이며, 보기 좋으라고 한 것이 아니고 거의 다 되었으니 여러분의 의논을 따르지 못하여 마음이 매우 미안 하도다”
인조20(1642)년 7월 14일
맑다. 세자께서 심양관에 계셨다. 재신(宰臣) 이소한, 이사(貳師) 이경석, 빈객(賓客) 한형길, 보덕(輔德) 박서, 문학(文學) 이경상, 사서(司書) 류경창, 헌납(獻納) 이일상 제신(諸臣)이 강원(講院)에서 주달하여 말하기를, “세자께서 서쪽으로 오신지 지금 이미 6년이 되었습니다. 바람, 서리, 안개, 이슬의 괴로움과 거처, 음식의 매듭이 차마 말을 못하고서 이 땅머리에 이르러 곤액(困厄)의 길에 처하시었으니 또한 자진을 해야 할 따름인데도 아까 관소(館所)의 웅덩이가 막혀서 혹 다시 수리하고 증축할 곳이 있음이 비록 부득이 한데서 나왔으나 자못 크게 미안하였으나 이것은 성사를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신 등이 간절히 듣건대 지금 또 무재(貿材)의 거사가 있다고 하오니 비록 그것을 어디에 사용하는지는 알지 못하겠사오나 착잡하게 놀라고 의아함을 이기지 못하겠습니다.
저하(邸下)께서 비록 평일을 만나 본조(本朝)에 있는 때라 하여도 강학(講學)을 하고 선(膳)을 보는 외에는 마땅히 영작(營作)에 말을 쓰지 않아야 되는데 하물며 이때가 어떠한 때이며, 이곳이 어느 곳입니까? 앞으로 름료도 장차 철회하여 이어 쓰기가 대책이 없고 저울 눈금의 비용이라도 마땅히 아껴야 하는데 어찌 사세를 헤아리지 않고 이 무익한 일을 시작하였습니까?
관우(館宇)를 수리하여 다스려서 오래도록 머무는 빛이 싫지 않음을 보이시니 성의(聖意) 있는 바를 감히 우러러 측량하지 못하겠사오며, 긴급하지 않은 역사(役事) 같은 것은 다만 뜬 비용에 가까울 뿐 아니라 부역하는 사람들의 원망이 두렵고 또한 이 가운데 강소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엎으려 원하옵건대 저하께서는 무재(貿材)의 영을 잠재우셔서 여러 영선(營繕)하는 일이 비록 매우 작다하여도 일체 중지하고 파하시어 여러 아랫것들의 바람에 부응하시기를 바라옵니다” 운운하니
답(答)하여 말하기를 “상달(上達)한 일들은 기쁘고 기쁘도다. 집을 크게 지으려는 게 아니고 두 세 곳 설비를 더한 것은 부득이한 일이다. 토목공사를 하여 원망을 일으켜서 어찌 즐거움이 되겠는가? 짓는 일은 그 들은 것을 녹찰(錄察)함만 못함을 가히 알리라”하였다.
인조20(1642)년 8월 6일
맑다. 세자께서 심양관에 계시어 낮 강(講)이 있어서 이사(貳師) 이경석, 보덕(輔德) 박서, 문학(文學) 이경상, 사서(司書) 류경창이 입시하여 서전(書傳), 주서(周書), 무성(武成)을 진강하니 유이유신(惟爾有神)으로부터 독자에 이르도록 자세하였다. 류경창은 각질(脚疾)이 침중하여 입시하지 못하였다.
인조20(1642)년 9월 19일
맑다. 세자께서 심양관에 게시었다. 근래에 날마다 나팔을 불어대니 장차 서쪽으로 산해관 안쪽으로 향할 뜻이 있음이다. 재신(宰臣) 이소한, 이사(貳師) 이경석, 보덕(輔德) 박서, 사서(司書) 류경창, 헌납(獻納) 이일상 제신(諸臣)이 강원(講院)에서 주달하여 말하기를, “신 등이 모두 받듬이 없이 배종(陪從)의 열에 참가하고 있어 성덕(盛德)의 만의 하나도 돕지 못하오나 구구한 소망은 오직 수레를 돌리는데 있사오며 일이 ○○○ 외에 병이 나서 경색이 아름답지 못하니 다만 간절하게 수레뚜껑을 우러러 눈물이 떨어질 뿐입니다. 엎드려 생각하옵건대 저하께서는 어떠한 생각을 하십니까?
이러한 때에 관중(關中)에서는 또 급하지 않은 조영공사가 있다고 하니 더욱 근심이 되고 탄민함이 간절합니다. 신 등이 가만히 듣건대 관문(關門)을 개출하는 일은 최혜길 등이 청대(請對)하여 불가하다는 말을 어렵게 진달하여 중지하라는 영을 쾌하게 입었으니 누구인들 대성인(大聖人)의 전환(轉環)의 아름다움을 공경하고 탄복치 않았겠습니까?
지금 갑자기 부시고서 문(門)을 높이고 담장을 개축하는 목석(木石)이 낭자하니 얼마 전에 청나라 장수 용골대를 접대할 때 보는 바가 매우 편치 않았으니 엎드려 알지 못하겠습니다만 이것이 부득이한 것입니까?
옛날의 인군(仁君)은 비록 태평한 날 은부(殷富)할 때를 당해서도 오히려 노대(露臺)의 백금(白金)의 비용을 아꼈으니 이것이 천고(千古)의 미담(美談)이 되는데도 하물며 이 이국땅에서 관우(關宇)에 오래 머물 것을 근심하겠습니까? 비록 낮고 좁다 하여도 오히려 흙계단에 띠 이엉보다는 낫다고 할 수 있는데 어찌 한 때의 보기 좋음을 위하여 이러한 무익한 일을 하십니까?
신 등이 간절하게 염려하는 것은 저하께서 자척하시는 길은 오직 소심하게 금약해야 하며, 고단하고 고생됨을 생각지 않으시고 다행히 이 가운데 긍휼(矜恤)하시는 뜻을 움직여서 이에 도리어 하지 않아도 될 땅에 마음을 두시어 판장을 헐고 다시 지으며, 관문(關門)을 개축(改築)하는 일을 일시에 함께 하시니 무릇 인정이 비록 자신을 보는 데는 어두우나 남을 보는 데는 밝사오니 또한 두려운 것은 이곳 사람들이 왜 무고한 담장을 헐고서 큰일을 일으킨다고 말하고 때 없이 왕래하며 관외(關外) 길에는 말을 세우고 손가락질 하지 않는 이 없으니 어찌 그 마음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한다며 조소하는 것을 알겠습니까?
신은 진실로 개탄스럽고 또 민망합니다. 엎드려 원하옵건대 저하께서는 여러 사람의 청을 굽혀 살피시어 성려(聖慮)를 조금 돌리시어 이미 준비한 문(門)의 재료와 이미 철거한 담장을 점차로 넓혀 보수(補修)하지 말고 여기서 그치시면 다행이겠습니다”라고 하니
답하여 말하기를 “상달한 일은 깊이 아름답게 쓰겠다. 당초에 철거한 것이 이미 잘못되었느니라. 수일 내로 필역(畢役)을 마무리하여 이후로는 다시 공사(工事)를 하지 않을 것이다”하였다.
인조21(1643)년 2월 21일
잠깐 흐렸다가 잠깐 맑다가 저녁에 비가 오다. 세자께서 심양관에 계시고 주강(晝講)이 있었다. 재신(宰臣) 이소한, 이사(貳師) 이경석, 보덕(輔德) 박서, 사서(司書) 류경창 제신(諸臣)과 동궁의 각원(各員)이 앞에 나아갔을 때 사서(司書) 류경창이 여오(旅獒)편의 자불작무익지가념지재(子不作無益止加念之哉)를 강(講)하고 이어 말하기를 “전에 제6권은 받으셨으니 깊이 푸셨으리니 이에 다른 권을 진강(進講)토록 영을 내리십시오. 여오(旅獒)의 이 편(篇)이 장(章)을 더욱 절실히 살펴보시고 익히 읽어 전권(前卷)을 아우르고 전서(前書)를 온역(溫繹)케 하고 서(遾)가 품수를 정지할 뜻을 감히 알리니 답하기를 “알린 바에 의함이 옳다”하였다.
인조21(1643)년 2월 27일
맑다. 세자께서 [심양관에] 계셨다. 재신(宰臣) 이소한, 이사(貳師) 이경석, 빈객(賓客) 한형길, 보덕(輔德) 박서, 문학(文學) 이경상, 사서(司書) 류경창, 헌납(獻納) 이일상이 같이 입시하였다.
제신(諸臣)이 강원(講院)에서 상달(上達)하여 말하기를 “신 등이 모두 받듬이 없으면서 비원(備員)으로 배종(陪從)하여 방촌(方寸)의 땅에서 죄를 기다리는 것은 정성을 싣고 지척의 하늘에 밤낮으로 축원하는 바는 다만 무사히 받들어 호위하여 조만간 멍에를 돌리는데 있을 뿐입니다.
비록 학식이 얕고 고루하여 만에 하나라도 돕고 인도함이 부족하면서도 반드시 달성하는 충성을 품고 있음은 스스로 옛 사람에게도 부끄러움이 없다고 자부하옵니다. 지난번 입시(入侍)할 때 여러 차례 조영하는 일이 불어나는 폐단을 알렸을 때 저하께서는 온화한 말씀으로 효유를 내리시어 이미 시작한 곳은 빨리 완공하고 헐지 않은 곳은 고치지 말라는 뜻으로 답을 하셔서 옥음이 정녕하실 뿐만 아니라 두 번 세 번이 공사가 완공된 후에는 다시 개조하는 일이 없다고 효유하셨습니다. 바로 들으니 역관(譯官)의 무리가 들어와 접한 집에 또 헐고 고치라는 영이 있다고 하니 그것을 허락하셨다면 어찌 허락을 하셨습니까? 고어(古語)에 말하기를 인군(仁君)은 장난하는 말이 없다고 하였는데 저하께서는 신 등에게 희롱하는 말이 없다고 답하셨으나 신 등은 결단코 그 필연을 알아서 구구한 우애(友愛)에 이르러 의문 나는 생각의 마음이 없지도 않아 이에 감히 죽음을 무릅쓰고 욕됨을 다시 하오니 신 등은 간절히 저하의 뜻을 헤아려 아랫것들의 난감함을 진념하여 일신코자 하여 미진한 곳이 없도록 돕겠습니다. ---
답하여 말하기를 “이제 올린 경계하라는 글은 격언(格言)이 아님이 없으며, 의론이 여기에 이르렀으나 즐겨서 한 일이 아니다. 만약에 장맛비라도 만난다면 기울고 무너져 사람들을 상하게 하고 도리어 씹혀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 같은 배에 처하여 재하(在下)의 고생을 생각지 않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으니 어지 무익한 일으킴이 있어 재정을 소비하여 원망을 취하겠는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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